관평동 조개탕맛집 택이네조개전골

원래 이맘때면,
안면도에 조개구이 먹으러 한번 가야하는데..
올봄엔 영~여의치가 않네요
그래서, 간단하게 동네에서!! 구이 대신 전골로!!

관평동 먹자골목 공영주차장 바로앞에 있는,
“택이네조개전골”

생긴지 쫌 된 가게인데, 저는 오늘 처음 가 봤어요
지나다닐때마다 손님이 제법 있어서 괜챦은가봐 했었는데,
항상 저희 선택지에선 육고기가 어패류를 이기다보니.. ㅎ

무튼, 오늘은 택이네조개전골 루 와써요
그리고, 조개전골 2인분을 주문했구요
근데, 일단 메뉴판만 봤을때 단가는 좀 있네요
2인이라 더 비싸게 느껴진 것 같아요
2인분 39,000원
3인분 49,000원
4인분 59,000원

그치만, 냄비 사이즈를 보니... 비싼건 아닌 듯 해요
냄비 사이즈가 거의 테이블만한데..
지름이 60cm는 되는 것 같았어요

 

냄비안이 안 보여서, 뚜껑을 언제 열어야 하나 싶었는데
모레시계 타이머를 맞춰 주니, 따로 시간체크 안해도 되네요
저희는 11분 맞춰주시더라구요

 

기다리면서 보니, 셀프바에 보리밥이 있어요
열무김치에 쓱쓱 비벼서 한그릇 뚝딱
보리밥도 오랜만에 먹으니, 맛있었어요

 

따르릉~~ 알람이 울리고, 냄비 뚜껑을 열어보니
조개가 한가득이에요
키조개, 전복, 가리비, 쭈꾸미, 새우 등등

국물도 청양고추가 들어가서 제법 얼~큰하답니다

 

까~만 그릇에 담겨있는 건, 계란찜 아니고 모짜렐라 치~~즈
키조개 관자에 치즈를 휘~휘 감아 먹으면,
그냥 먹어도 맛있는 관자가 더욱 고소해집니다

조개를 거의 다 먹고 난 다음엔,
당연히 칼국수사리를 추가했는데요
반죽에 감자가 들어간건지,
색깔도 약간 노랗고 면발이 쫄깃쫄깃했어요

다음엔, 점심으로 간단히 칼국수만 먹으러 와도 좋을 듯요!!
조개칼국수는 8,000원
조개칼국수+소고기샤브는 10,000원

 
한 가지 아쉬운 건, 김치였는데요
제 입맛엔 그닥 맛있는 김치는 아니더라는... ㅎ

전반적으로 뜨~끈한 국물에 신선한 조개가 양까지 푸짐하니,
괜챦은 곳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