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평동 1152 미정네 매운소갈비볶음탕(찜) | 매운음식 좋아하신다면 강추

 

속이 얼얼할만큼 매운 음식이 땡길 때,
보통 (닭발) 마니 드실텐데요
오늘은 (닭발) 말고 (매운소갈비찜) 어떠세요?
“관평동 1152미정네”

저도 매운음식 엄청 좋아하지만,
이곳 1152미정네에선 절대 매운맛을 시키지 않습니다
why? 중간맛으로도 충분히 맵기 때문!!

첨엔 멋모르고 당연히 매운맛을 주문했었지만,
저로 하여금 다신 이런 객기 부리지 않겠다 다짐하게 만든 곳
바로 “관평동 1152미정네” 랍니다
아예 “맛”을 느끼기가 어려울 정도로 혀를 마비시키니까요
ㅎㅎ

저는 가끔 반주로 소주 한잔 생각날 때 서방과 가는 곳인데요

반찬은 아주 단촐하답니다
특히 부서진김가루가 인상적임요
소갈비찜을 밥에 올려서 김가루 넣고 쓱쓱 비벼먹으라는 것도 같고, 용도를 잘 모르겠는 반찬이에요

뭐, 구운김이야 어떻게 먹어도 맛있디만요 ㅎㅎ

 

오이는 그냥 고추장에 찍어먹으라고 이렇게 나오구요
가끔 먹어보면 한개로는 아쉬운 추억의 분홍소세지까지
이게 밑반찬 끝이에요

 

메뉴는 소갈비찜과 짜글이, 돼지두루치기가 있는데,
사실 매운소갈비볶음탕 밖에 안막어봤어요
맨 앞에 있으니, 매운소갈비볶음탕이 이 집의 메인일거에요

 

그리고, 주방 내부가 훤히 보이는 곳이라
웬지 깔끔한 느낌이 드는 곳이구요
바닥에 앉아서 먹는 테이블 4개,
그리고 일반테이블 8개 정도 있었던 것 같아요

 

저희는 둘이니까 2인분을 주문했는데요
양은 부족하지 않아요

고기는 다 익혀서 나오는데,
안에 당면이 들어있으니 당면부터 드시고,
고기, 버섯 이 순서로 드시면 됩니다

 
당면만 한 젓가락 맛 보셔도,
스트레스가 화~~악 풀리는걸 느끼실 수 있을거에요

그럼, 이만..
화는 담아두는게 아니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