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자연휴양림 투어 - 가리왕산자연휴양림과 정선 둘러보기

이번 휴가는 가리왕산자연휴양림에 숙소를 잡고 신선놀음을 계획. 근데 이상하게도 암것도 안하는것도 쉽지가 않네요~~

대전에서 세~시간이나 달렸는데,
강원도에 언제 또 오겠나 싶어... 실실 어슬렁거려봤슴당 ㅎ

일단, 가리왕산자연휴양림의 숲속의집에 숙소를 잡고,
도착하자마자 강원도 계곡물에 발도 좀 담그고,
산책도 좀 해봐써요~~

숲속의집은 종달새, 꾀고리 에서 각각 1박을 했는데..
꾀고리가 계곡에서 더 가깝기도 하고, 뷰가 더 좋습니다

돌탑이 초록옷을 입은게 귀여워서 한 컷!!

도착한 첫날은 가볍게..
둘째날은 늦은 아침을 먹고 본격 산책을~~ ㅎㅎ

산책로를 설~렁설~렁 걷다 보면,
10미터 남짓한 “출렁다리”와 너무 작고 귀여워서 이름조차 없는건가 싶은 “무명폭포”도 만날 수 있답니당 ^^

한낮의 산책인데도,
숲이 깊어서인지 정말 여름인가 싶을 정도로 시원하더라구요
나무냄새,흙냄새와 물소리,새소리가 너무 좋았던 산책길이었어요~~

산책을 하고나선 본격적으로 정선을 어슬렁거려봅니다
첫번째 목적지는, 짜릿~한 병방치 짚와이어
표를 끊고 기다리는동안 산책로를 올라가면,
병방치 한반도지형을 볼 수 있어요
느낌상으로는 한반도지형이 맞긴 한데,
뭔가 2% 부족한(?) ㅋㅋ
그치만 날씨가 너~~무 좋아서,
파란하늘과 흰구름, 그리고 초록빛 나무로 덮힌 한반도지형을 함께 사진에 담아보니, 세상에... 이~렇게나 이쁩니다 ^^

계단을 좀 더 올라가면 스카이워크가 있는데,
어느새 짚와이어 탈 시간이 되서, 이따 다시 오자 했는데...
짚와이어 타고 올라오니, 급!! 덥고 피곤해져서 걍 pass.. ㅎ

짚와이어를 탈 수 있는 아리힐스까지 차를타고 한~참을 높이 올라왔는데, 와이어장비에 앉아서 내려다보니 아찔함에 심장이 두근두근하더라구요... 흐~~미
그치만, 짚와이어 타고 1.2km를 내려오는데 걸린 시간은 고작 90초밖에 안걸린답니다.. ㅎㅎ

저는 짚와이어는 첨 이었는데요..
번지점프와는 달리 탁-트인 상쾌함이 너무 좋더라구요~~
바람의 저항 때문인지, 속도도 생각보다 빠르지 않아서, 무섭지 않았고...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기분이 낯설고도 좋았어요~~
더 늦기전에 패러글라이딩도 해봐야겠다 생각했네요.. ㅎ
높은데 싫어하는 울신랑은 기겁하겠지만요... ㅋㅋ

두번째 목적지는, 화암동굴
금광산과 석회석 자연동굴이 함께 어우러져 있는 “테마형동굴” 이라고 해요
말그대로 “신비한 둥굴탐험” 을 했는데요
입구에서 출구까지 소요시간은, 한시간 정도 되구요.. 정선에서 숙박을 하니 입장료를 30% 할인해주더라구요.. 유후~

울 신랑은 연신, 정선군 시설관리공단 일 잘한다며...
그만큼 관리가 잘 되고 있어서 놀랐다는 의미로다가~~~ ㅎ

근데, 여기는 다리 불편한 어르신들이나, 어린아이가 있다면 안들어가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가파른 계단이 365개나(?) 되서, 아마 위험하지 싶어요.. ^^
저희도 동굴밖에 나오니 다리가 다 풀렸더라구요~~ - -;;

아, 그리고 동굴입구까지 올라갈 때는 걸어갈수도 있지만,
이 모노레일 타고 가면 편하기도 하고,
한번은 타볼만하더라구요 ^^

다시 휴양림으로 돌아와서는,
계곡물에 발 담그고 맥주 한 캔에 신선놀음~
가리왕산 계곡물이 어찌나 시원하고 깨끗한지...
이번에 저 가리왕산에 완전 반해버림요~~

다음날, 아우라지와 백석폭포에 들르는 것으로,
정선여행은 끝!!

아우라지는 돌다리 한번 건너갔다오는것 외에 별거 없지만,
웬지 건너보고 싶어서... ㅋ

여기는, 주전부리를 할 수 있는 아우라지주막
코로나19 때문인지, 평일이라 그런지 영업은 안하네요~~

요거 넘 귀여워서...
정선군 시설관리공단 깨알 센스
바위모양 스피커랍니다 ^^

백석폭포는 시원하고 청령한 느낌을 기대하며 가봤는데..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아쉽게도 물이 시원챦습니다
그치만, 길가다 차세우고 바로 볼 수 있는 입지조건이라,
불만은 없다는... ^^

여기까지, 인구 4만도 채 안되는 작고 조용한 도시 “정선”
교통편이 좋지 않은게 좀 단점이지만,
쉼이 목적이라면(?) 단촐한 배낭메고 함 다녀오세요~~^^
후.회.. 없으실거에용~~홍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