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전라북도 무주에 눈 많이 오는거 아시죠?
스키장도 있고, 눈썰매장도 있고.. 우리나라에서 4번째로 높은 덕유산도 있쟎아요.
기본적으로 무주구천동이 지대가 높아요
그래서 겨울여행을 갔다가, 한식대첩 시즌3에서 전북대표팀으로 출전했던 절대손맛고부팀
천지가든이 와인동굴 가까운 곳에 있길래 찾아갔어요
가만보면, 우리 사람들은 먹고 놀기 위해 사는 것 같아요
놀다가, 배고프면 맛있는 거 먹으러 가고..
절대 여행가서 끼니를 대충 때우려 하지 않죠... ㅎㅎ
무튼, 점심 시간에 딱 맞춰 갔더니, 웨이팅이 좀 있었어요
그래도 어른들 모시고, 여기까지 왔는데.. 좀 기다리더라도 먹고가자고 기다려써욤
내심, 음식맛 좋기로 유명한 전라도에서, 그것도 대표팀으로 나올 정도면 어느정도 손맛인지 좀 보자!!
하는 오기도 발동 안했다고는 못 하겠네요.. ㅋㅋ
한, 40분 정도 기다렸을까요?
저희는 버섯전골을 시켰어요
시골에서는 이런게 맛있더라구요
도시에서완 달리, 몸에 좋은 버섯을 종류별로 넣어주니까요
보글보글 끓고 나니, 모양이 바뀌었죠?
두부를 양념속에 넣고, 버섯을 위로 건져 올려줬어요.
두부에 양념이 베어야 맛있으니까... 음하하~~
밑반찬도 정말 다양하게... 역시 전라도... 상다리가 휘겠어요~~
몇가지 짠지류는 뺐는데도, 기본찬이 이~~~만큼이나 되네요~~
전라도 맛집을 다니면서 제가 느낀 점을 하나 먼저 간단히 말씀드리면...
전라도 음식은,
인스턴트음식에 익숙해진 우리입맛에 맛있는 음식을 하는 곳이 아니라는 거에요.
그래서, 어떤분들은 천지가든 "평범해요, 별로였어요" 하는 분들도 계시던데..
기본적으로 우리 나라 전통음식은 조미료를 적게 쓰고,
"된장,고추장,간장"을 잘 써서 만든 고향의 맛이 나는 음식들입니다
그런면에서, 전라도 음식은 나이가 먹을수록 입에 더 잘 맞는 것 같더라구요
제가 20대였다면, 젓가락 갈 음식이 없다고 타박했을지 몰라도,
마흔이 넘은 제 입맛에 건강하고 정성가득한 음식들은,
어릴적 외할머니가 뒷마당 장독대에서 이런저런 재료들 꺼내서 만들어주시던
그 반찬 맛이었기 때문에, 저는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부모님들 모시고, 가시면 분명히 좋아하실거에요~~ ^^
그럼이만, 지극히 개인적인 한식대첩 시즌3 전북대표 무주 천지식당 개인품평회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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