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은 1년만에 작성하는 여행 후기입니다
18년7월14일~ 3박 4일간의 짧은 이웃나라 나들이
장마철이라 괜챦을까 싶었지만,
그냥 강행한 홍콩여행
도착하자마자 비가 보슬보슬 내리더니, 급기야.. ㅠ
홍콩은 야경이라는데..
밤에는 아주 태풍이 오는것처럼 비바람이 몰아치는데..
완전 망했다 싶었답니다
그치만, 그러기를 채 1시간도 안되서..
언제그랬냐는 듯..
일상의 모습으로 돌아오는게 완~~죤 신기할뿐!!
그리고 무더운 7월의 한 복판에서
3박4일간의 홍콩 여행을 하면서 느낀점은..
쨍쨍한 홍콩보다는,
비가 오는 홍콩이 훠~~~얼씬 돌아다니기 좋더이다
ㅎㅎ
돌아오는 날의 쨍쨍한 태양은, 어찌나 뜨겁던지...
차라리 우산을 챙겨들고,
보슬비 정도는 맞으며 돌아다녔던 3일이
이곳 날씨에 익숙치 않은
여행자에겐 오히려 행운이었을지도...
숙소는, 침사추이에 위치한,
베스트 웨스턴 그랜드 호텔
(BEST WESTERN GRAND HOTEL)
위치 : 침사추이역 도보 11분 / 조던역 도보 5분
지하철 조던역에서 가까워서
이러저리 이동하기에 편하고
룸 컨디션도 그리 나쁘지 않았지만.
홍콩 땅값이 비싸서 그런지, 방이 진짜 작아써요
캐리어 2개 펴놓기도 버거울 정도!!
그리고, 홍콩은 전기가 뭐때메 엄청 싸다는데..
도시 전체가 엄청 습하기 때문일수도 있겠지만,
실내 에어컨을 엄청 세게 틀어놓기 때문에,
실내외 온도차이가 많이 납니다
저는 원래 에어컨 바람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만약 내 방만 에어컨을 끄게 되면,
다른 룸과의 온도차로 인해,
헐... 벽지까지 습해지는 현상이(?)
그냥 이불 꼭 덮고,
에어컨은 빵빵하게 켜두시길 추천 드립니당 ㅎ
이번엔 홍콩에서 지냈던 선배오빠 추천으로
침사추이에 위치한 호텔에서 묵었으니,
다음 여행땐 아래쪽 센트럴에 숙소를 잡아볼까 합니다
흐미, 여기까지 사설이 길었네요..
저희 일정 간단히 소개 드릴께요~~
07:40 인천공항을 출발했고,
3시간 45분이 소요되어,
11:25 홍콩 도착이네요
중식은 기내식으로 간단히 떼우고,
호텔 체크인 후 주변 침사추이 시내 산책을 잠깐
구룡반도의 중심인 침사추이
발길 닿는데로 이것저곳 둘러보며,
길거리 음식도 맛보고..
홍콩사람들의 삶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저녁은 딤딤섬(點點心)
홍콩에서 꼭 맛 보아야 할 딤섬 전문점이라 해서...
홍콩 백만 불 야경투어상품을 신청했는데,
친절한 한국인 가이드께서
딤딤섬에서의 메뉴주문도 도와 주셔써여 ^^
낮보다 아름다운 홍콩의 밤
블루투스 무선 송수신기를 이용한 대중교통 가이드 투어
2층 버스도 타 보고,
피크트램 타고, 빅토리아 피크에 올라가고,
템플거리야시장도 구경하고,
낭만의 거리에서의 심포니오브라이트까지
침시추이 시계탑
홍콩의 야경 포인트를 한 번에!
투어가 끝나고는,
편안하게 호텔까지 데려다 주셔서,
따뜻한 물에 샤워하고,
우리는 호텔 근처 한식당에서,
오뎅에 소주 한잔하고 코~~ 잤답니당
소주가...... 자그마치 한병에 육처~~~넌이라,
한병만 먹고 왔슴당
왜, 넘의 나라가서 우리나라 쏘주를 마시겠다고,
푼수짓을 했는지...... 쩝!!!
암튼, 첫날 일정은 이렇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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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부턴, 둘이서 빨간색 지하철 타고
여기저기 말 돌아다닙니당
술도 맨날 먹고, 소소한(?) 일탈도 쫌 하고.... ㅋㅋ
아침은 무난하게 먹자고, 패스트푸드점엘 갔지요
근데, 이게 웬일? 분명히 KFC인데, 제가 아는 그 KFC가 아니네요
홍콩사람들은 차를 꼭 마시나본데... 메뉴가 여~엉 입에 안맞았어요
원래 밖에 나오면, 이런것쯤 감수해야 하는거죠? ㅋㅋ
홍콩에서 가장 큰 쇼핑몰 하버시티 - 말그대로 거리 전체
그리고, 사진찍기 좋은 럭셔리 쇼핑몰 1881 헤리티지
건물이 진짜 이뻤는데, 왜 이 사진밖에 없는지 모르겠네요.. - -;;
그 안에 있는, 반-고흐 카페
치즈케익 한 조각과 고흐 의 멋진 그림들로 심신이 상당히 안정됩니당 ㅎㅎ
1881 헤리티지 바로 건너편이, 매일밤 심포니오브라이트가 열리는 바다에요
그리고, 바닷길을 따라 조금만 걸으면, 홍콩 스타의 거리
이소룡 동상(?) 뭐 그런거 있고...
남자들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이소룡의 "아뵤"는 다 따라하게 되는 모양이더라구요. ㅎ
조금 더 이동하면, 홍콩의 소호 거리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타봐야 하고, 벽화거리 꼭 가봐야 한다며..
근데, 막상 그냥 에스컬레이터 이고, 요즘은 우리나라도 옛날동네엔 벽화들 많이 그리니까 그렇게 특별할 건 없지만..
그래도 인증샷 남기로, 타이청베이커에서 에그타르트 1개도 맛봤습니다.
너무 걸었는지, 발이 너무 아파서, 나름 분위기 있어 보이는 카페에서 점심 대신 치맥 한잔 !!
센트럴에선 여기서 술을 마셔야 한다길래, 들렀지요
란콰이펑 - 우리가 픽한 가게는 기억안나고, 뭔가 국가별 타이틀을 걸어서 메뉴를 만들었던 것 같아요
메뉴에 국기 꽂혀있는거 보이시져? 우리나라 메뉴 시켜써요
란콰이펑 과 넛츠포드테라스 2군데를 다 이용해 본 사람으로써, 란콰이펑이 좀 더 젊은(?) 느낌
저는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넛츠포드테라스 쪽이 좀 더 맘에 들었슴니당
하루종일 여기 저기 구경다닌다고 많이 걸어서 그런지, 맥주한잔 하니 급 피곤
그치만, 알뜰하게 레드라인 지하철 타고 숙소에 도착, 코~ 자써욤
모르는데서, 지하철 타고 잘 다니는게, 은근 재미지기도 했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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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날, 오늘은 마카오에 들러보기로 계획해써요
코타이젯 페리 타고 (마카오)로 Go-Go !!
배 기다림서, 여기서 아침으로 국수 먹었는데, 왜케 맛나염?
이름은 모르겠고, 간판에 뿌까 같이 생긴 아이가 이써요~~ ㅋ
마카오에 도착하자 마자, 택시타면 금방 세나도 광장 이에요
광장에 도착하자 마자, 인증 샷
그리고, 세나도 광장에 바로 마카오에서 꼭 먹어야 한다는,
'웡치케이' 의 완탕면과 칭따오를 먹을 수 있죠~
성 도미닉 성당
정면만 남아 있는, 성 바울 성당
너무 더워서 맥도날드에서 아이스크림 하나 사먹고, 동네사람인냥 주변을 좀 거닐었어요
뭔가, 홍콩 영화같은 느낌적인 느낌... ㅋㅋ
잠깐 들른거니, 택시 타고 후딱 (마카오 타워)로 이동
타워에서 내려다본 마카오의 모습, 산과 바다와 높은 빌딩까지 뭔가 부조화 속의 조화랄까?
아찔한 인증샷도 남겨봅니다
마카오타워에서는 타워바깥쪽을 줄메고 뛰어다니는 어드벤처(?)가 있던데,
저는 이 위에 서 있는것만으로도 심장이 콩닥콩닥!!!! 지금 생각만해도 콩닥콩닥!!!!
나이 사십 넘으면, 함부로 심장 놀래키는 거 아닌가봅니당 - -;;
모두의 무병장수를 비는, 소원카드도 하나씩 걸고~~~ ^^
마카오는 데일리 일정으로 들른거라,
세나도 광장에서 성 바울 성당까지 들어갔다가,
예쁜 거리에서 인증샷 좀 남기고,
마카오 타워에 올라가 보는 것으로 간단히 일정을 마쳤어요
근데, 홍콩보다 마카오에 대한 인상이 좋아서,
사실 한번 더 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다음엔 마카오만 2박3일 일정으로 한번 와 보려구요~~~ ^^
마카오에서 다시 홍콩으로 컴-백
페리 선착장 건너편으로 홍콩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닌 마켓 빌딩 웨스턴마켓이 보입니다
막상가보니, 원단(?), 소품 뭐 이런 걸 파는 곳이던데, 빨간색 건물이 너무 이뻐서, 한번 들어가봤습니다.
느리게 움직이는 빨간색 트램 2층에 앉아, 홍콩 시내 구경도 잠시 하고,
센트럴에 "스타벅스 컨셉스토어"가 있다기에 들러봤구요.
엄청 구석진데 있어서, (도시락)이 잘 안터져서, 찾는데 고생 좀 했네요..
그래도 스벅에서 달달하고 시원한거 한잔씩 마시니 힘든건 그새 잊었어요~~
엄청 단순하죠, ㅋㅋ
드디어 마지막 밤,
침사추이's 넛츠포드 테라스 에서 맥주한잔하며, 오랜만의 여행에 대한 아쉬움을 달랬어요
여기는 다양한 펍들이 모여있는 거리인데, 젊은 층이 즐겨찾는 곳인 듯 분위기 괘안아보여서,
첫날부터 여기서 술한잔 해야 겠다 생각하고 있었어요 ^^
저희의 Pick은, "피-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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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 아침 일찍 호텔 체크아웃 하고 나왔어요
울 서방 캐리어 끌고, 씩씩하게 앞서가네요
맨날 이 레드라인 전철을 타고 다녔어요, 침사추이에서 센트럴로 넘어가려면 무조건 "레드라인" ㅋㅋ
IFC몰 에 애플스토어 엄청 크다고 해서 구경갔어요
홍콩은 신기하게, 건물과 건물이 이렇게 도로위로 연결되어 있는곳이 많아요.
잘만 하면, 더운데 밖으로 안 다니고, 건물내부로만도 실컷 돌아다니겠어요.. ㅋ
홍콩에서의 마지막 식사
딤섬을 한번 더 먹고 가자고, 들어갔는데..
이름이 뭐였는지는 기억 안지만, 식당은 꽤 유명한 곳이었는데, 한국메뉴판이 없었어요.
결과적으로, 메뉴 초이스에 실패. 마무리가 아쉽네요. ㅎ
돌아올때는 AEL 타고 공항으로 빠르게 이동했어요, 피곤하니까요.. ^^
AEL내에서 WIFI와 충전까지 가능(1번, 7번 칸)
티켓 요금 : 약 USD 10~(성인기준)
소요시간 : 약 20~30분 소요
기차안에서 찰-칵
홍콩을 떠나는 날, 하늘이에요. 이쁘죠?
3일내내 비가 왔는데, 돌아오는 날 하루. 햇볕 쨍 하네요~~ ^^
홍콩에서의 3박4일간의 일탈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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