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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강원도 자연휴양림 투어 - 횡성자연휴양림과 횡성호수 산책

원주는 인구 30만이 넘는 강원도에서 가장 큰 도시 이지만,
횡성은 인구 5만이 되지 않는 작은 도시 랍니다 !!

이번 여름엔 거리두기를 해야하니,
일부러 한적한곳으로 떠나보자 했습니다
숙소도 조용한 횡성자연휴양림을 PICK!!
휴양림에서도 사회적거리두기 때문에,
숲속의집도 한채씩 비우고 예약을 받았더라구요~~ 오~~~
그래서 저희는, 예상보다도 훨~씬 더 한적하고 조용한 숲속에서 휴가를 보낼 수 있었는데요


제가 다녀온 횡성자연휴양림의 매력은,
말 그대로 “자연속에서의 쉼”

창만 열어놓으면,
물 흐르는 소리와 매미우는 소리, 뻐꾸기 소리까지...
가리왕산처럼 가파른 계곡의 힘찬 물소리는 아니지만,
은은하게,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소리가 매력적이었어요

횡성자연휴양림은, 빼어난 경치와 안락한 지형으로 옛 신라 초기 왕실의 휴양지였다고 하구요.. 임금이 친히 밟아 올라간 산이라고 해서 “어답산”이라고도 불린다고 합니다

휴양림은 아래에서 위로 길~게 조성되어 있고,
오토캠핑존이 A,B,C,D,E영역까지 꽤 많더라구요
저희는 숲속의집에서 묵었지만, 캠핑장도 너무 북적이지 않아 좋겠더라구요
참고로 휴양림 입구쪽엔,
소방차 모양의 캠핑카와 글램핑장도 있어요~~ ^^


그리고, 저희가 횡성자연휴양림을 선택한 또 하나의 이유 !!
바로, 산 중턱에 있는 “아리조나 카페”
미서부 영화속 펍 같은 분위기에서 모닥불도 피워 준다기에..
여유롭게 맥주 한잔 하며,
어답산만의 정취를 즐기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주말에만 영업... ㅠㅠ


CCTV라도 없었으면 아리조나카페 마당에서, 캔맥주라도 한잔씩 하고 나올까 했는데... 어쩔수없이 밖에서 구경만 하고 왔답니당
그렇다고 주말에 제가 여기까지 또 올 수 있을지는...... 쩝...
영업시간은 저녁7시부터 10시반까지랍니다

바로 옆으로 수영장과 E-캠핑존이 있으니,
가보실분들은 참고하시구요~~

이튿날은 휴양림에서 나와, “채림의정원” 이라는 횡성자연휴양림근처 맛집에서 우엉돌솥밥과 떡갈비를 먹었어요
음식점 제목 느낌 그대로, 정원이 잘 꾸며져 있다기에 삼십분 먼저 가사 정원을 산책했답니다
다행이 이때까지는 비가 안왔는데.... ^^
채림의정원 음식 맛도 J.M.T - 예약필수 !!
참고로 채림의정원은, 오후 12시~15시까지 하루3시간만 영업하니, 미리 예약하고 가세요~~^^


횡성 여행의 마무리 계획은,
횡성호수 카페에서 커피한잔 후 Go-Home 이었는데요
아쉽게도 호수가 내려다보이는 카페를 못 찾았어요... ㅠ
너무 정직하게, 횡성호 주차장으로 간걸까요??? 쩝!!!
우리는 네비 없인 암데도 못 다니는 길치들이거든요.. ㅎ


그래서, 횡성호수길 5구간을 살~짝 걷다가 돌아왔네요 ^^
호수에 비친 파란하늘과 구름을 보고 싶었는데,
비가 와서 무.척. 아쉬웠어요~~

이렇게 모처럼 떠나본 강원도 여름 여행이 끝났습니다 ^^

요즘같이 사는게 힘들때(?),
여유가 가득한 시골여행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